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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한 달 가량 지속되더니 마침내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집중호우의 피해를 생각하면 이쯤에서 장마가 그치는 것이 반가울 수 있으나 그렇다고 안심할만한 상황은 아니다. 장마 사이로 언뜻언뜻 들이닥치곤 하던 폭염이 이제 절정에 이를 것이기에 이 여름 폭염이 운전자들에게 또다른 위협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폭염은 어느 운전자라 할 것도 없이 힘들어 한다. 뜨거운 햇볕이 대기를 데우고 아스팔트를 가열하면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고통일 수 있다. 눈부심과 더위, 이로 인한 땀은 운전자들을 쉽게 지치게 한다. 에어컨이 없으면 누구든 한 시간 이상을 견디기 어렵다는 한 낮의 자동차 안, 장시간 목적지를 향해 달려야 하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이 더위도 인내로 견뎌야 하며, 그럴수록 더위를 이겨낼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더위·피로에 지치면 졸음운전 가능성 커진다
자주 창문 열고 에어컨 켜기’ 효과적
주야 운행 스케줄 변화는 최소화해야
수면·식사·휴식 등 규칙성 유지 중요
혹서기의 교통안전관리의 핵심은 운전자가 지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평상심을 유지하면서 운전에 집중하려 해도 더위와 땀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쉽게 피로가 느껴지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혹서기에는 뜨거운 햇빛, 높은 습도, 흘러내리는 땀, 식중독의 위험, 장시간 차내 에어컨 가동에 따른 냉방병,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 등이 안전운전에 차질을 가져올만한 위협 요소다. 또 이것 모두가 운전자의 신체 밸런스와 건강을 위협하므로, 운전자들은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꼼꼼히 대비를 해야 한다.
혹서기에 가장 운전자를 괴롭히는 것은 더위와 땀이다. 더위에 시달리고 땀을 많이 흘리면 식욕이 감퇴되고, 음식물 섭취량이 줄어들어 영양보충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며 신체 내부의 피로물질도 원활히 해소되지 않는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운전자는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며, 운전 중 졸음이 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덥고 땀이 나거나 졸음이 올 때 이를 비켜갈 목적으로 흔히 에어컨 가동 시간을 늘린다. 그러나 과도한 에어컨 가동은 냉방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운행 중 차창문을 열고 외부 공기를 유입하면서 에어컨을 켜면 연료 소모량이 급격히 상승해 자제토록 권고하고 있으나 차창 밖 더위가 지나치면 창문 개방은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냉방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흔히 한여름 실내외 온도차를 5~7℃ 이하로 유지해야 냉방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하지만, 폭염이 한창일 때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우선 실내 온도를 낮추게 된다. 그러나 보면 자동차 안은 25℃ 이하를 유지하지만, 차창 밖은 34~36℃를 훌쩍 넘어서 온도차가 10℃를 넘게 된다.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냉방병에 노출되고 마는 것이다.
다음으로, 여름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흔히 음식과 수면관리를 꼽는다. 또 적절한 휴식과 운동도 혹서기 안전운전을 위한 일상적 대비라 할 것이다.
입맛이 달아나기 쉬운 여름철에는 음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냉면 등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건강식도 과식할 경우 오히려 위장에 부담이 돼 소화장애 요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계절에 무서운 질환으로 식중독을 꼽을 수 있다. 상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음식을 끓여서 바로 섭취하는 습관으로 해결할 수 있다.
눈이 뜨거운 햇빛에 노출되기 쉬운 한여름 대낮에는 눈조직이나 시신경이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대에 앉아 있어야 하는 화물차 운전자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눈 보호에 도움이 된다.
혹서기에 적절한 신체의 리듬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수면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밤에도 25℃를 웃도는 열대야에서는 인체의 중추신경계가 흥분해 잠을 자지 못하거나 자주 깨 다음날 더위 속에서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 하는 운전자는 운행 중 졸리고 피로한 '수면지연증후군'이 나타난다. 따라서 그와 같은 현상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절한 '나만의 비책'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
보통 한여름의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거나 미지근한 우유 등을 섭취해 신체 내부의 열기가 은근히 확산돼 소멸토록 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밤에 차가운 맥주나 냉커피, 냉음료 등을 마시거나 흡연하는 것도 숙면에 방해가 된다. 격렬한 운동을 피하되 맨손체조나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가볍게 푼 다음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가볍게 바람을 쐬면서 체온을 낮춘 상태로 취침에 들어가면 비교적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한다.
여름철 한낮 무더위를 피하느라 일과시간 중 식사 후 20분 가량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운전 중 졸음을 예방하고 피로를 풀어줘 효과적이다. 그러나 1시간 이상 깊은 잠을 자면 밤 수면에 방해가 되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수면시간이다. 하루 6시간을 자는 사람이 한 시간 덜 자면 주간에 운전을 할 때는 두 세시간 졸음과 싸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피로하기 쉬운 시기에는 규칙적인 수면이 가장 기본적인 대책이다.
그러나 하루 6시간 수면을 한다고 해서 매일 밤 11시에 잠을 자 5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불규칙적으로 자정에 취침해 6시에 일어나거나, 새벽 1∼2시 자서 오전 8시에 일어나는 등의 불규칙성은 신체리듬을 깨뜨려 오히려 더 큰 피로를 느끼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더운 날에는 피로가 빨리 찾아와 운전 중 졸음을 유발한다. 졸음운전은 매우 위험하기에 혹서기 교통안전의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계절에는 졸음운전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졸음운전 예방요령은 출발 전 충분한 수면과 운전 중 규칙적인 휴식 등으로 요약된다.
참고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졸음운전의 증세는 운전자가 ▲하품 ▲집중력 저하 ▲눈의 피로 ▲불안감 ▲졸음 ▲반응속도 저하 ▲지루함 ▲짜증스러움 ▲핸들 과대 또는 과소 조작 ▲도로표지판을 보지 못함 ▲차선 유지 어려움 등의 현상이 느껴지면 운전자가 운전에 부적합한 초기 징후 등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이 때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또 운전자의 피로 회피 요령으로는 ▲출발 전 충분한 수면 ▲2시간 마다 15분 휴식 ▲가벼운 식사 ▲커피 또는 단 음료 과잉 섭취 금지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알콜성 음료는 절대 금지 등이다.
졸음운전은 그 위험성이나 회피 요령에 대해 잘 알려져 있으나 실제 운전자들이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로 이어져 크나큰 피해를 야기한다는 점을 유념해 만에 하나 찾아올 수 있는 ‘혹서기 졸음운전’에 각별히 대처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운행 패턴의 규칙성을 최대한 유지하라는 것이다. 주로 한낮에 운행 스케줄을 이어온 운전자라면 날씨가 더워도 한낮 운전을 회피하지 말고 유지하는 것이 운행스케줄을 야간으로 바꾸는 것보다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운전자의 근무시간 변화는 운행 불규칙성으로 이어져 교통안전에 간접적인, 잠재적인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불규칙적인 운행은 운전자의 식사시간, 휴식시간, 수면시간 등의 규칙성을 깨뜨릴 수 있는 피로로 작용, 운전 중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 점을 유의해 근무방식이나 시간 등을 조정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불볕 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한 여름에는 무리한 운행을 삼가야 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교통안전 요령이자 근무지침이라 할만하다.
출처 : 교통신문(http://www.gyoton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