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신호·속도 위반 30%, 주말에 단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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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신호·속도 위반 30%, 주말에 단속돼


경찰 자료…'학교 쉬는 날' 운전자 안전의식 저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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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신호·속도를 위반해 적발된 차량의 10대 중 3대는 주말에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스쿨존 무인단속카메라에 208만1229건이 단속됐고 이 가운데 30.2%(62만6566건)가 주말(토·일요일) 중 단속 건수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15.2%(31만5398건)로 가장 많았고 토요일이 15.0%(31만1168건)으로 뒤를 이었다.

월요일이 14.5%(30만1778건)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요일은 13%대 후반으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학생이 등교하지 않는 주말엔 운전자의 스쿨존 내 안전운전에 대한 주의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탓으로 풀이된다. 학교가 쉬는 주말에는 스쿨존 단속이 중지되는 것으로 아는 운전자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스쿨존이 초등학생의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보장한다는 게 본래 취지인 만큼 주말이나 공휴일, 야간 시간대엔 단속을 일시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교통 전문가들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말과 평일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등교 여부와 상관없이 스쿨존에서는 신호와 제한속도를 지켜야 한다고 경고한다.

2017∼2021년 스쿨존에서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2487건으로, 이 가운데 주말이 13.3%(332건)로 나타났다. 주말에 난 스쿨존 교통사고로 같은 기간 어린이 2명이 숨지고 355명이 부상했다.

주말에는 스쿨존을 통행하는 어린이가 다른 요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데도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져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발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출처 : 교통신문(http://www.gyoton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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