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보험료 경쟁력으로 4분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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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보험료 경쟁력으로 4분기 시동

종합보험 6% 인하…1월, 4월에 이어 3번째
태아보험료도 15%↓…“소비자 선택권 강화”


DB손해보험이 주력 상품의 보험료를 잇따라 내리면서 4분기 들어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손해보험업계 상품이 대부분 대동소이한 가운데,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자사 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참좋은 시리즈, 평균 3% 인하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이달부터 ‘참좋은’ 명칭을 사용하는 주력 상품들의 보험료를 내렸다.

주력 종합보험 상품인 ‘참좋은훼밀리더블플러스’의 보험료는 최대 6.0% 인하했다.

앞서 DB손보는 이 상품의 보험료를 1월 6.7%, 4월 7.9%를 인하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로 총 20.6% 내리는 셈이다.

가입하고자 하는 성별과 연령, 직업 등으로 보험료 인하 차이는 발생하지만, 최대 20% 가량 저렴해진다는 건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외에 ‘참좋은 행복더블플러스종합보험’, ‘참좋은100세건강보험’ 등 2종에 대해서도 평균 보험료 3%를 할인했다.

DB손보의 이번 보험료 조정은 보장 부분 예정이율을 인상하면서 가능했다. DB손보는 예정이율을 2.75%에서 2.9%로 0.15%포인트 높였다.

예정이율이란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적용하는 이율을 말한다. 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만큼,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참좋은훼밀리더블플러스 상품의 경우 △뇌혈관질환(뇌혈관 제외) △통합형 뇌관련진단비 II △통합형 심장관련진단비 II △특정3대심장질환 △허혈성심장질환(급성심근경색증 제외) 등에 대해 진단 시 납입지원도 확대했다.

또 △전이암 진단비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 입원일당 △뇌‧허혈심장질환입원일당(1일 이상) △더블페이암치료비 등의 새로운 담보도 탑재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다른 주력 상품인 아이러브건강보험도 약 15%의 보험료를 내렸다. 출생 전 태아, 출생 후 아이와 함께 부양자인 모(母)에 대해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DB손보의 주력 상품에 대한 보험료 인하 공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부문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

대부분 보험사 상품이 대동소인한 가운데,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보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3개 이상의 유사 상품을 소비자에게 비교 설명해야 하는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보험료 차이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평소 이뤄지는 보험료 조정은 위험률 조정이나 사업비, 예정이율 변경에 따른 것인데, 이런 것들이 타사와의 상품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보험사 실적이 평소 좋았어도 4분기에 결산 과정에서 하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10월 들어 또 한 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화손보, 10일부터 보험료 인상

DB손보가 보험료 인하를 단행하는 것과 반대로 한화손해보험은 보험료 인상을 결정했다.

한화손보는 ‘여성 전문 보험사’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선보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전이암진단비’의 보험료를 오는 10일부터 인상한다.

회사 내부적으로 축적된 가입자의 사망률, 사고율 등 위험률을 기반한 경험위험률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보험료를 올린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보험사의 보험료 인상 마케팅은 절판 효과를 불러온다. 동일한 조건과 상품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는 해당 시기 이후에 소비자에게 유리하고, 인상은 절판마케팅 효과가 있는 만큼 영업에 유리하다”면서 “다만 이에 따른 장‧단점이 명확한 만큼 소비자는 신중한 가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http://www.fi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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