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BS 장착 차량 고령 운전자 추돌사고 감소 효과’ 발표

최근 4년간 고령 운전자 추돌사고 증가율은 연평균 14.4%로, 전체 추돌사고 연평균 증가율 2.6% 대비 5.6배나 높아 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AEBS 장착 차량 고령 운전자 추돌사고 감소 효과’를 28일 발표했다.

증가율은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가입 차량의 2020년에서 2023년까지 사고 자료와 첨단안전장치(AEBS 장착 차량 한정) 특약 가입 정보 등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이다.

고령 운전자 추돌사고는 2020년 3,435건에서 2023년 5,142건으로 4년간 49.7% 급증했다.

같은 기간 20~30대 운전자의 추돌사고는 11.9% 감소했으며 40~50대 운전자의 추돌사고 증가율은 13.4%로, 고령 운전자 증가율의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AEBS 장착 차량은 미장착 차량 대비 평균 16.3% 추돌사고 감소 효과가 있었다.

특히, AEBS 장착 차량 운행 고령 운전자의 경우 미장착 차량 운전자보다 추돌사고 발생률이 22.5% 낮았다.

고령 운전자 추돌사고 예방 대응 방안으로 AEBS 장착 차량 구매 시 보조금 지급을 통한 차량 교체 유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령 운전자가 AEBS 장착 차량을 구매할 때 보조 지원, 차량 보험료 할인율 인상 등 정부 재정 지원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효석 책임연구원은 "고령 운전자 추돌사고는 매년 급증하고 있고 전체 추돌사고에서 차지하는 점유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장착 차량 구매를 유도하고 운전능력이 저하된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면허 취소 처분보다는 AEBS 장착 차량에 한해 운전을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 발급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보험매일(http://www.fins.co.kr)